아가(2)
- 2018년 2월 3일
- 1분 분량

(남자)
내 사랑 당신은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나를 바라보는 그윽한 눈길은 일렁이는 햇살보다 뜨겁구나
제발 내 말하니 부끄러말고 눈을 뜨거라 내 사랑과 눈을 마주하며 입 맞추고 싶으니!
(여자)
내 주님 당신의 사랑은 영원하며 당신을 향한 내 고백은 당신의 사랑 앞엔 한낱 소음에 불과합니다
이제 말로만이 아닌 온 몸으로 나를 감싸 안아 구석구석 사랑해 주시옵소서
내 주가 주시는 고통도 즐거움도 다 나의 것으로 받아 들이게 이끌어 주시어요
내가 젖이 나오지 않던 꼬마였다면 이런 사랑을 몰랐겠죠? 내가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사랑을 알 수나 있었을까요?
그 세상 어떤 것도 당신을 비길 수 없습니다 나의 왕 나의 주인이신 당신
당신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으십니다 어서 오시어요 얼른 오시어요!
(남자)
내 아가 내 사랑 지금 당장 이르겠으니 기다리오 내 시간이 모자르다면 맨 몸으로라도 가리이다 우리에겐 가릴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오
(여자)
아아 알고 말구요! 그 말은 제 고백이어야 합니다 비록 내 몸은 메마르고 살은 처져 있지만 내 주께서 아름답다 하시니 기뻐하며 발가 벗습니다
내 털 끝 하나까지도 의미를 두시니 어찌 감추겠습니까 내 몸과 마음은 당신 것이니 어서 가져 가십시오
(친구들)
왕이신 신랑과 그의 신부 된 여인은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나팔과 소고의 소리가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피리 부는 악사가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 연주하니 그들이 그에 맞추어 춤 추며 사랑을 나눌 것입니다
아름다운 부부 신랑과 신부여
천년 넘게 영원하소서! 만년 넘게 영원하소서!
- Feb, 2nd, 2018
- 이미지 링크:
http://nadiesalvoelcrepusculo.blogspot.com/2014/06/fragmento-del-cantar-de-los-cantar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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