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의 고백; 뉘우침
그리스도 나의 주님이시여 주 앞에 내놓을 것 하나 없습니다 내 더욱 어리석던 옛적 아버지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께 반역한 족속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비웃기를, '참으로 어리석은 민족이고 백성이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하나님과...


등불
때가 어두워 앞 길을 가늠키 어렵고 발걸음을 뗄 수 없는 날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사방이 어두워 내 눈은 주변이 아닌 하늘의 별들을 향합니다 칠흙같은 밤 달이 뜨지 않던 날에도 저 별들은 그보다 더 멀리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저...


초
내가 뭉개져 넘어지려 할 때 날이 선 막대로 날 지탱하셨고 이제 내 머리에 불을 켜시어 내가 나임을 알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대로 살아감은 종된 마음이요 주께서 빚으신 그대로 살아감입니다 내 몸은 녹아 내리고 작아지오나 당신께서...


나 돌아오며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 나의 영혼아 살아계신 주님께 기다리신 아버지께 시린 마음 잊지 말고 흐른 눈물 잃지 말고 돌아가자 나의 영혼아 죄를 양식 삼는 저 무리가 나의 죄를 탐닉하며 내 영혼을 덮쳐 삼키려한다 내가 누구께 부르짖을까 ...


동화; 백향목
1) 한 나무가 태어났다. 주위의 나무들은 이 나무가 모든 나무의 왕이 될 재목임을 느꼈고, 더러는 경계를, 더러는 이 나무를 축복 하였다. 세월이 흘러 몇 해가 지났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나무가 성장이 다른 식물보다 느리기는 하다만,...


찬미 예수
주님의 마음이 이리 선하시니 사람이 어찌 감당하랴 그 분의 사랑이 마치 양 털과 같고 남쪽 바람을 타고오는 꽃 바람 같도다 시온에서 내려오신 겸손한 목소리 참기를 자신의 고통보다 우선 하시니 소리치지 않는 암양처럼 성내지 아니하는 암사자처럼...


Confession(7)
저는 믿음이 없습니다 내가 무서워 않는 것에는 담대히 나아가지만 주님께서 담대하라 하신 일에 순종치 못하고 되돌아 섭니다 분명 나는 이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천한 자입니다 주께서 아시고 또 내가 알고 있습니다 내 분수대로 살아가려 하지만...


Confession(6); 충만한 기쁨
주여 나를 기억 하셨나이까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내 순수하여 얼굴이 붉어지던 시절을 주께서 잊지 않으셨고 내게 다시 보여 주셨나이다 굵고 싱싱한 한 초록 새싹에서 다시 조그만 여러 새싹이 자라 올라 연한 줄기를 이루고 새롭지 아니한 것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주님의 편지
내 사랑아 나의 보석아 부디 그대의 얼굴에 분을 짙게 칠하지 않기를 코와 귀를 가리는 큰 고리가 없기를 입술을 남을 유혹하는 색으로 덧칠하기 말기를 옷 색깔이 충동적이지 않으며 넓은 허리를 조이는 끈도 없으며 손가락을 얽매는 커다란 반지가...


Confession(5); 항복
내가 주님을 알게 된지 10년이 되었고 당신의 일면을 어느 정도 알았다 할 때였습니다 오늘 나는 새로운 당신을 다시 한번 봅니다 주님을 온전히 알리라는 나의 다짐은 이리 당신 앞에 또 무너지니 도대체 내게 언제까지 얄궂은 마음으로...
